영어로 이름쓰기, 이름 말하기

영어/오늘의 영어회화

영어로 이름쓰기, 이름 말하기

 

영어로 이름쓰기, 이름 말하기

 

영어로 무언가를 말한다고 했을 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말이 바로 자기소개, 즉 영어로 내 이름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어가 유창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 할지라도 해외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하게 되면 보통 인사말과 이름을 같이 얘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오늘은 가볍게 영어로 이름을 말하는 방법과, 영어로 한국 이름을 쓰는 요즘 스타일(?)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영어로 이름 말하기

 

Hello! I am Jina. 안녕! 난 지나야.

Hi! I'm Kathy. 안녕! 난 캐시야.

 

Hello! My name is Stella. 안녕! 내 이름은 스텔라야

Hi! My name's Julia. 안녕! 내 이름은 줄리아야.

 

우선 영어로 내 이름을 말하기는 참 쉽습니다. 먼저 Hello/Hi처럼 인사를 가볍게 건넨 후, 자신의 이름을 소개해주면 됩니다.

 

Hello와 Hi는 둘 다 쓸 수 있지만 Hi가 좀 더 캐주얼하고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주로 친구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하고,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Hello를 주로 사용하고요.

 

또한 내 이름을 소개할 때는 첫 번째 예처럼 I am (이름)을 사용해도 되지만, 좀 더 직접적으로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면 My name is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어 be동사 이름
I am jina
My name is Yuri

 

경중의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하시는 표현을 쓰면 됩니다. 또한 영어 화자들 간에는 무의식적으로 동일한 표현을 피하려는 분위기가 있어요(문장 만들기 게임인가?ㄷㄷ).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I am으로 답했다면 나는 My name is를 쓴다던가 센스 있게 다양한 표현을 사용해주셔도 좋습니다.

 

또한 I am을 줄여서 I'm으로 쓴다던지, My name is를 줄여서 My name's라고 쓰는 경우도 많으니 너무 또박또박 교과서대로 읽지 마시고 본인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봐도 좋겠죠?

 

 

 

 

 

2. 영어로 이름 쓰는 순서, 성부터? 이름부터?

 

A: What is your Name?

B: _________________?????

 

외국에서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 때, 당장 성을 먼저 말해야 하나? 이름을 먼저 말해야하나 고민이 될 때가 있어요. 서류를 작성할 때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요. 한국에서 쓰던 대로 이야기해줘도 됩니다.

 

A: What is your Name?

B: My name is Kang Hyojung. 나는 강효정이야.

 

여기서 포인트는 성/이름을 표기하는 방법이죠!

 

예전에는 Kang Hyo Jung 내지 Kang Hyo-jung이라고 썼었는데요, 만약 우리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로 띄워쓰거나 분리를 시키게 되면 외국사람들이 인식하기에 이름이 정이고 미들네임이 효인가? 이렇게 오해를 할 가능성이 높아요.

 

우리가 잘 아는 스티브 잡스도 전체 이름이 Steven Paul Jobs거든요? 미국 사람들 중엔 미들네임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름을 하나로 인식시켜주려면 Hyo jung이나 Hyo-jung으로 나눠 쓰지 말고 Hyojung이라고 붙여 쓰는 것이 좋습니다.

 

 

 

 

 

3. 이름이 긴가민가 할 때(First name, Last name, Full name)

 

Kang Hyojung.

Hyojung Kang.

 

어떤 방식으로 불러도 사실은 강효정이라는 한 사람을 나타내는 것이죠. 미국에서는 성을 이름 뒤에 붙여서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전 세계에 국가가 미국만 있는 것도 아니고 수백 개의 나라들이 존재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름을 말해주어도 뭐가 성이고 이름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름을 소개했을 때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되물어보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럴 때 쓰는 것이 Fist name / Last name / Middle name / Full name 이죠.

 

이름전체 Full name    
이름 Fist name Given name  
중간이름(애칭) Middle name    
Last name Sur name Family name

 

A: What is your name? 너 이름이 뭐야?

B: Kang Hyojung. 강효정이야

A: What is your first name? 너 이름이 뭐야?

B. Hyojung. 효정이야.

A: What is your last name? 너 이 뭐야?

B: Kang. 강이야.

 

한국사람이야 워낙 '성'으로 사용되는 것들이 한정적이고, 1음절로 되어있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쉬워요. 하지만 외국 이름들은 정말 무궁무진해서 뭐가 이름인지 성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되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회화 상황에서는 그냥 편하게 이름을 소개하면 되지요.

 

그러나 서류를 작성할 때는 약간 상황이 다릅니다

 

그냥 이름(Name)을 쓰라고 되어있다면 회화 상황처럼 써주면 되는데, 만약 First name과 Last name을 쓰는 칸이 구분되어 있다면 따로따로 적어줘야겠죠?

 

 

 

 

 

4. 외국인들이 발음하기에 너무 어려운 이름일 경우

 

마지막으로 내 한국 이름이 외국인들이 발음하기에 너무 어려울 경우 해결방법 알려드릴게요!

 

곽명준 Kwak Myeongjun.

김은경 Kim Eunkyung.

 

명준이라는 이름의 경우 외국인들에게 읽어보라도 하면 난리가 납니다. 쿠왁미용준부터 시작해서 발음을 정말 어려워해요. 은경이라는 이름도 '은'자를 정말 어려워하더라고요. 이럴 땐 이름에서 한 글자를 따거나 약자를 만들어서 이렇게 불러달라고 이야기해주면 좋아합니다. 발음하기 쉬워지거든요ㅎㅎ

 

A: Hi! I'm Kally. 안녕! 난 칼리야.

B: Hello! My name is Myeongjun. 안녕 내 이름은 명준이라고 해.

     You can call me Jun. 준이라고 불러줘~

     You can call me M.J MJ라고 불러줘~

 

실제로도 해외 생활하는 지인들 중에 EK, MJ라던지 Jun 등등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영어 이름을 사용하셔도 좋겠지만, 굳이 잘 있는 이름을 놔두고 영어이름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외국에서 영어이름을 Sharry라고 지어서 잘 썼다고 해도, 한국에서 Sharry를 아무리 찾아봤자 절 찾지 못할 테니까요.

 

하지만 EK나 Jun으로 줄여서 불러달라고 하는 경우엔 최소한 상대방이 약칭임을 알고 있고, 나중에 찾고 싶을 때 Full name을 다시 알려달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ㅎ

 

간단한 내용인데 글이 길어졌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영어공부되세요^^